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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당, 카페, 음식

[교대] 송계옥 - 모둠 구이(대), 송계옥 비빔면

by KANGJUNG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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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옥 교대점

송계옥 교대점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식당 앞에는 테이블링이 있어서 예약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3시 50분쯤 갔는데 그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5시쯤 밥 먹고 나올 때 보니 5팀 웨이팅이 있더군요.

평일은 4시부터 주말은 3시부터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원산지는 다 국내산이네요.

송계옥 메뉴판

메뉴는 숯불닭갈비 집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메뉴를 주문하고 들어가라고 해서 모둠 대(44,000원)을 주문했습니다.

2명이라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의외로 딱 2명이 먹을 양이였네요. 

먹다가 모자라서 중간에 모둠 구이 대 말고도 송계옥 비빔면(9,000원)도 주문했습니다.

반찬으로 백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오고 소스로 소금, 매운 마요네즈 등등 개인 소스와 그 외에도 식탁가운데 달달한 마늘소스, 청양고추, 고추간장 같은 소스들이 있어서 개인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모둠 대입니다. 염통, 근위, 연골, 안심, 목살, 허벅지 6 부위가 나오네요. 파도 2조각 나옵니다.

대자라고 하지만 닭이라 그런지 뭔가 다른 동물 고기보다 양이 적은 느낌도 있네요.

왼쪽부터 심장(염통), 똥집, 연골 순이였습니다. 숯불닭갈비는 몇 번 먹어봤지만 송계옥은 직접 안 굽고 직원분들이 구워주셔서 먹기 편했습니다.

염통은 어릴 때 먹던 염통꼬치가 생각나서 추억보정으로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모래집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연골은... 개인적으론 외관이 치킨 먹다 남은 느낌도 나고 맛자체도 뼈의 오독오독 식감을 제외하면 닭가슴살맛이라 다른 부위에 비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다음은 닭목살과 가슴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닭 부위 중에 목살을 좋아해서 야키토리 집 같은 데서도 세세리를 자주 먹기 때문에 가장 기대한 부분인데 모둠에는 조금밖에 없는 게 아쉬웠네요. 

목살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금만 살짝 찍어도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퍽퍽 살을 안 좋아하지만 갓 구운걸 바로 먹어서 그런지 안심도 제 생각보다는 안 퍽퍽하더군요. 가슴살 부분은 달달한 마늘소스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론 허벅지였습니다. 작은 뼈와 함께 넓적하게 생겼는데, 이게 제가 평소에 먹던 숯불닭갈비 느낌이었습니다. 

허벅지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뼈는... 사실 뼈와 고기가 잘 분리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같이 불판에 있던 대파는 질겨서 먹긴 안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는 닭고기 였지만 고기 자체는 그냥 평범하다는 느낌이었고, 마늘 소스나 매운 고추가 있어서 곁들여 먹을 수 있다는 점과 닭갈비를 직원분이 구워주신다는 점이 다른 닭갈비집보다 좋았던 것 같네요.

송계옥 비빔면

송계옥 비빔면은 매콤 새콤한 소스와 생양파, 김, 그리고 마제소바에 올라갈 것 같은 고기고명과 열무가 들어있었습니다.

열무에는 유자맛이 꽤 강했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새콤해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고기고명이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마제소바 느낌도 나고 맛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양념이나 야채에 비해 소면의 양이 조금 적다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찍 가서 웨이팅도 없어서 좋았고, 직접 구워주는 점이나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웨이팅이 엄청 길다면 저는 기다리면서까지는 안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저는 닭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런지 뭔가 다른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같은 양을 먹어도 좀 더 배가 덜 부르고 더 먹을 수 있는 느낌이라 양 껏 먹다 보면 무서운 가격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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