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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당, 카페, 음식

[가락시장] 보보수산 - 대게

by KANGJUNG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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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보보수산

가락시장에 있는 보보수산에서 대게를 포장해 왔습니다.
저희는 가락몰에 주차하고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꽤 멀리 있었네요. 들어갈 때는 강동수산이라고 적힌 입구로 들어가는 게 찾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서 가자마자 대게를 받아서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주말에는 대게를 쪄주기만 하고 손질은 안 해주신다고 하는데 예약전화할 때 물어보니 저희까지만 손질해 주시겠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네요. 50분 뒤에 찾으려 오라고 하셨고, 문자로 대게 무게를 재는 사진을 보내주시면서 얼마인지도 알려주셨습니다. kg 당 4만원에 대게 2마리(1.888kg)를 76.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포장해오면서 주변에 다른 점포에서 회도 한접시([가락시장] 현암수산 - 회) 사서 왔네요.

대게는 스티로폼에 포장되어서 초고추장과 함께 가지고 왔습니다.
대게만 있을줄 알았는데 맨 위에 새우, 가리비, 꼬막등의 조개류가 찐 상태로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대게가 3팩으로 랩에 싸여서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조개류 말고도 새우도 4마리 정도 있었고 소라와 전복도 1개씩 있었는데 기대 안 했던 음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게를 찔 때 같이 찐 느낌이라 담백한 맛이었고, 초장과 잘 어울렸습니다. 대게 이외의 해산물이 있어서 질리지 않고 더 맛있게 대게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게

대게는 다리와 몸통 그리고 집게발 부분으로 나누어 포장이 되어있었고, 대게의 내장 부분은 따로 나눠서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대게

등껍질도 들어있지만 장은 전부 소스통에 담아 주셔서 대게살을 찍어먹기 편했네요.

대게

살은 생각보다 꽉 차 있었고, 손질로 껍질이 다 잘려있어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초장 같은 거 안 찍어도 될 정도로 어느 정도 짭짤한 간이 되어있었고, 내장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다만 살이 다릿살 같은 경우 생각보다 껍질에서 잘 분리가 안 되는 녀석과 분리다 잘되는 녀석이 반반이었는데 아마 2마리를 사서 그중 한 녀석이 아닐까 싶네요.

대게 볶음밥

먹고 남은 개 내장과 살을 집에 남는 밥과 김과 함께 볶아서 먹었습니다. 등껍질에 담아서 먹었는데 참기름을 넣어서 그런지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밥이 쌀밥이 아니었던 게 약간 아쉽네요.
 
전체적으로 괜찮은 가격에 먹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가락몰이나 아니면 대게나라 같은 곳에서는 먹어봤어도, 가락시장 구시장에서 포장해온건 이번이 처음인데 다음에 해물 살일 있으면 그때도 구시장으로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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