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판교 라스트리트 2층에 위치한 매드포갈릭 판교라스트리트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입구에는 원산지 표시판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여러 나라 재료를 쓰고 있네요.
매드포갈릭 메뉴판에 멤버십 전용 세트 메뉴들이 있길래 저도 멤버십을 가입하고 3인 버라이어티 세트를 먹었습니다.
쿠폰은 매드포갈릭 사이트에서 확인할수 있었고,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3인 버라이어티 세트의 기본 구성은 갈릭빠네 3조각, 샐러드 1개,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리조또 중에 2개를 선택하고 스테이크 1개와 에이드 3잔 그리고 후식으로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 1개와 아메리카노 3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선택할 때 취향에 따라 피자나 파스타 종류 및 샐러드도 고를 수 있는데 고르는 메뉴에 따라 추가금이 붙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2잔을 아이스 카페라떼로 바꾸면서 각 500원씩 추가 요금이 붙었네요.
맨 처음으론 레모네이드, 자몽에이드가 나왔습니다. 둘 다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맛 자체는 일반적으로 다른 식당에서 먹던 에이드와 별차이는 없었습니다.
갈릭빠네는 이름만 듣고는 어떤 건지 몰랐는데 마늘소스가 윗면에 발린 바게트였습니다. 의외로 안 딱딱하고 부드러웠고, 맛도 마늘맛이 꽤 많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그릴드 치킨&에스닉 가든 샐러드는 피쉬소스? 같은 느낌의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동남아 음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참나물이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었지만 새콤한 소스는 맛있었습니다. 다른 음식들이 약간 느끼한 편이라 더 손이 자주 간 것 같습니다. 닭고기는 맛은 괜찮은데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실제론 고기 양이 너무 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갈릭 스노잉 피자는 서빙 후에 치즈를 따로 갈아서 뿌려주시는데 테이블에 치즈가루가 엄청 떨어지더군요.
도우는 약간 또띠아 피자를 먹는 느낌도 있었지만 짭짤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파이시 명란 오일 파스타는 다른 식당의 명란 파스타와는 달리 명란의 껍질이 남아있고 명란이 덩어리가 크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명란 맛이 더 강해서 좋았습니다. 다른 야채들은 개인적으론 좀 더 가늘게 썰어서 먹는 게 파스타와 더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네요.
갈릭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저냥 위에 올라간 마늘 맛으로 먹은 것 같습니다. 매드포갈릭이라는 이름답게 스테이크 위에 마늘이 꽤 올라가 있었는데, 아래 깔린 양파가 더 많았더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는 크레이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쌓여있는 디저트였습니다. 크레이프 파우치 주변으로 구운 바나나? 조린 바나나? 조각이 있었는데, 그냥 달달한 바나나 맛이었습니다. 크레이프 자체는 밀가루와 아이스크림의 조화라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약간 계피? 맛도 나는 것 같았고 맛있게 먹었네요.
마지막으로 커피가 나왔는데 맛은 평범한 아메리카노와 라테 맛이었습니다.
먹다가 테이크아웃 해달라고 하면 일회용 컵에 담아 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성인 3명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갈릭 맛이 대부분이라 그런가 저는 약간 물리는 느낌도 있었고,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약간 달달한? 간이 쌘?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멤버십할인으로 세트메뉴를 큰 할인을 받고 먹을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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