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휴게소 춘천방향에서 아침에 밥을 먹었습니다.
아침 7시 정도였는데도 맛남 샌드([가평휴게소] 파리바게뜨 - 가평맛남샌드)를 팔기 때문인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푸드코트에서는 만둣국, 돈까스, 설렁탕, 라면과 우동, 한식과 쌀국수, 파스타 등등을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꼬치어묵우동(7,000원)과 어만두우동(7,500원) 그리고 한촌 설렁탕(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안파는 메뉴도 많았던 것 같네요.
설렁탕은 밥과 소금, 깍두기, 김치가 함께 나왔습니다.
설렁탕 안에는 소면과 고기가 들어있었고,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소금 간을 한 흰 국물맛으로 무난하게 먹을만했습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일반적인 식당에서 먹던 보편적인 맛이었습니다.
꼬치어묵우동과 어만두우동은 둘 다 단무지만 반찬으로 나옵니다.
각각 어만두가 들어가고 꼬치어묵이 들어간 차이인데 외관만 보면 500원 더 저렴한 꼬치어묵우동이 더 푸짐한 느낌이네요. 어만두와 꼬치어묵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동일한 우동이였습니다. 우동자체는 그냥 평범한 휴게소 우동 맛이였습니다. 꼬치어묵은 다양한 어묵이 꽂혀있지만 식감이나 맛은 거의 동일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묵에서 생선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맛있는 어묵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습니다.
어만두라는 명칭을 봤을 때 생선 만두를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는 달리 겉 부분은 어묵이었고, 내부도 일반적인 만두소 같은 당면, 부추 등이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맛이... 별맛이 없습니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진짜 간이 약해서 그냥 엄청 싱거운 맛없는 어묵을 먹는 느낌이였습니다. 어만두의 겉껍질 부분도 뭔가 마른 어묵을 물에 뿔린 느낌? 어쨌든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차리리 더 저렴한 그냥 유부우동이나 꼬치어묵우동을 먹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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