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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당, 카페, 음식

[가산디지털단지] 야끼니꾸 코미오 - 우설, 부채살, 살치살, 한우곱창, 특양, 염통, 토시살, 늑간살, 테바사키, 초계국수, 고마연두부, 하이볼 등

by KANGJUNG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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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니꾸 코미오

얼마 전에 가산디지털단지 먹거리촌에 위치한 코미오라는 야끼니꾸 식당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집이라 회식장소로 가자고 해서 가봤네요. 외관은 가산과 안 어울리는 뭔가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였습니다. 내부에는 고독한 미식가 포스터도 있고 일본느낌 나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코미오 메뉴판

점심에는 라멘 종류를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은 한우곱창, 대창, 염통, 특양 같은 호르몬과 부챗살, 살치살, 우설 같은 소고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반찬으로 김과, 김치, 오이 등의 반찬이 나오고 간장소스와 고추냉이, 소금 등의 소스가 잇었습니다.
회식이라 그만큼 인원수가 있었지만 먹어보고 싶던걸 이것저것 먹다 보니 어느 순간 깜짝 놀랄 금액이 나왔네요.

얼그레이하이본, 레몬하이볼, 블루레몬츄하이

얼그레이하이본, 레몬하이볼, 블루레몬츄하이등 다양한 하이볼종류를 팔고 있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레몬하이볼이 가격대비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루레몬츄하이는 블루하와이에이드 맛이었습니다.

니꾸세트, 마늘밥

니꾸세트는 마늘밥과 고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고기 340g으로 살치살, 토시살 부챗살, 늑간살로 구성된 고기와 마늘밥이 세트인 메뉴였습니다. 고기에는 호박과 버섯, 고추가 포함되어 잇는데, 고추는 구워도 꽤 매웠습니다. 마늘밥도 고기와 잘 어울리고 밥만 따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불판의 한쪽에만 숯을 넣어주시는데 한쪽에 굽고 숯이 없는 쪽에 익은 고기를 옮기는 식으로 먹었습니다.
소고기는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한 번에 굽는 양이 적어서 한번 굽고 1~2조각씩 먹으면 불판이 비는 현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뭔가 평소 먹던 불판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릴의 높이가 꽤 높아서 일반적인 고깃집보다 굽다 보니 팔이 약간 아픈 느낌도 있었습니다.

우설은 파와 함께 나오는데 파가 약간 레몬맛이 나는 상큼한 맛이었고, 구운 우설과 잘 어울렸습니다.  우설은 쫄깃하고 꼬들? 한 느낌으로 맛있었습니다.

부채살, 살치살

고기세트를 먹고 따로 맘에 드는 고기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사실 어떤 고기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어쨌든 추가로 주문한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호르몬 세트

호르몬 세트는 특양, 한우곱창, 염통, 대창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술을 먹고 찍어서 손이 많이 흔들렸네요. 
내장류는 직접 굽는 게 아니라 직원분이 구워 주시는데, 불판이 작아서 나오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우곱창은 기름진 게 바삭하게 구워져 맛있었고, 대창은 김과 고추냉이와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염통이 이 집에서 먹었던 고기 중에 제일 좋았는데, 쫄깃하고 진한 맛이 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고마연두부, 테바사키, 초계국수

중간에 주문한 사이드 메뉴인 고마연두부는 연두부위에 가다랑어포가 올라간 메뉴였습니다. 맛은 딱 연두부랑 가다랑어포맛...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테바사키는 닭날개를 치킨처럼 튀긴 음식이었는데, 아래에 양배추를 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게 있어서 약간 유린기 느낌도 나는 것 같았습니다. 닭날개 역시 염지가 된 건지 적당히 짭짤하고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이드 메뉴 중에는 테바사키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
초계국수는 면이 중화면발 느낌이었고, 닭가슴살 같은 닭고기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국물은 새콤한 맛이라 기름지고 느끼한 것만 먹다가 먹으니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불판이 작아서 고기를 일반적인 고깃집처럼 한 번에 여러 개를 굽기 힘들어서 회식에는 약간 안 맞고 1인 혼술이나 2~4인 소규모 모임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는 그래도 각 테이블마다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호르몬 같은 경우는 직원분이 구워 주시는데 테이블을 여러 개 쓰면 안쪽에선 굽기가 얘먜해서 밖 쪽 테이블에서 구워서 나눠 먹는 식으로 먹어서 단체 회식에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식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산에서 야끼니꾸 느낌 나는 고깃집을 자주 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고, 일반적인 회식 때 먹던 돼지고기, 소고기 느낌이 아니라 신선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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