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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당, 카페, 음식

[장지] 로운 샤브샤브&샐러드바 - 소고기 무제한 샤브샤브

by KANGJUNG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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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샤브샤브 NC송파점

얼마 전 장지역 근처에 있는 가든파이브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간 식당은 로운 샤부샤부 NC송파점... 가든파이브 마트 입구에 광고를 보고 가보게 됐네요. 

120분 소고기 무제한 샤브샤브로 주말 저녁이라 인당 25,900원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반반 냄비 교체가 인당 1,000원이네요. 냄비는 한 개만 바꾸는 거면서 인당 금액 책정이라니... 육수를 두 종류로 먹으면 더 많이 먹을까 봐 그런 걸까요?

일단 입구에서 태블릿으로 티켓팅을 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13번째 입장이네요.

다만... 일반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쓰는 식당이면 다음 손님이 안 올 때 몇 분있다가 다음으로 넘어간다... 이런 게 있을 텐데 엄청 오래 걸리더군요. 안에 빈 테이블도 10개가 넘어가 보이는데 대기 손님은 13번째... 어쨌든 시간이 흐르고 저희 바로 앞 차례까지 왔을 때, 직원분이 그냥 번호 바꿔서 호출하게 하고 본인 일을 위해 다른 곳으로 가시더군요. 그리고 저희 바로 앞 손님은 10분 뒤에 오셨습니다... 이게... 안 오고 이런 건 아니지만 10분 뒤에 온 손님이 직원 불러서 계산하고 입장하고 또... 다른 일 하시다 5분 정도 뒤에 오셔서 저희 번호로 바꾸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대기 많은 식당에서 이렇게 무한히 기다려 준다는 것도 좀 안좋아보였어요. 몇 분 까지 와야 한다 이런 안내도 안 보이고... 직원도 매장 크기에 비해 부족한지 카운터에 있지 않아서 테이블 치우다 기억나면 호출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리다 입장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론 냄비지만 추가금을 내면 훠궈 냄비처럼 반 갈라져 있는 냄비로 2가지 육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2가지 육수를 먹어보기 위해 반반 나눠져 있는 냄비로 먹었네요.

먹는 순서가 있는데 일반적인 샤부샤부 먹는 순서였습니다.

샤브샤브 셀프코너

일단 자리에 안내가 되고 육수를 가지려 갔습니다. 육수는 소고기, 멸치, 얼큰, 마라, 불고기 육수 5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무난하게 소고기 육수와 얼큰 육수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육수 옆에 고기 코너에는 고기 3종류(기억이 잘 안 나네요.)와 생선살, 냉동 주꾸미, 꽃게, 오징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샤부샤부용 야채들과 샤브샤브용 소스 코너도 따로 있었어요.

그 외에도 만두나 어묵, 피시볼 같은 샤부샤부에 들어가는 다른 부재료도 있었고, 칼국수, 가락국수 등 면 종류도 있고, 마무리를 위한 죽 재료도 있었습니다. 월남쌈도 있었는데 직접 싸 먹어야 하는 것 같아 귀찮음에 안 먹었네요.

샤부샤부 외에도 밥과 김치, 파스타 같은 사이드 음식도 있었습니다.

소고기 무제한 샤브샤브

일단 맘에 드는 재료들을 퍼서 테이블로 나르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샤부샤부 하면 미나리인데... 미나리는 뭔가 맛이 없어 보여서 안 먹었네요.

샤브샤브

맛은 평범했습니다. 가격 생각하면... 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또 샤부샤부 먹으면서 고기 별로 안 드시는 분은 다른 샤부샤부 전문점을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고기는 입맛이 안 까다로워서 다 무난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묵이나 이런 건 다 기성품이라 특출 난 맛은 없었지만 말이죠. 충원하는 걸 보니 냉동팩 주꾸미였지만 개인적으론 주꾸미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샐러드바

튀김류도 있고 간장 찜닭도 있었는데 튀김류는 식어서 맛은 별로였었습니다.

볶음밥, 잡채 같은 음식도 있는데 잡채는 조금 짜긴 했지만 오랜만에 먹는 잡채라 맛있게 먹었네요.

파스타 종류는 별로였습니다.

샤브샤브 칼국수

샐러드바를 기웃기웃 하니 죽 재료와 다양한 면이 있는 걸 확인했었기 때문에 바로 면을 가지려 갔습니다.

두부면, 가락국수, 라면사리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샤부샤부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칼국수 면을 가져왔습니다.

확실히 쪼는 국물에 들어간 밀가루는 맛있었습니다. 죽은 배가 불려서 생략했지만 역시 마무리 칼국수는 맛있네요.

로운 샤브샤브 디저트

디저트 코너에는 케이크나 과일, 아이스크림과 셀프 와플 코너가 있습니다.

와플은 반죽을 펌프로 한 컵 짜서 반죽을 넣고 스위치를 켜면 2분 뒤에 소리가 나는데 그때 열면 완성이 되더군요. 

디저트 코너에 과일이 별로 없는 건 아쉬웠습니다. 음료수는 일반적으로 있는 듯 콜라, 마운틴듀, 사이다 등등을 받아먹을 수 있게 한쪽에 있었습니다. 와플은 막 만들어 먹다 보니 따끈따끈해서 맛있었어요.

와플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한라봉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라봉 아이스크림은 더위사냥 오렌지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감도 바닐라랑 다르게 약간 샤벳? 느낌도 나는 것 같기도 해서 좋았어요.

 

다 먹고 난 후 느낌은 음식은 맛있었지만, 식당에 직원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지만, 인원이 적은 건지 빈 재료들이 채워지는 속도나 앞에도 말했던 대기 손님에 대한 대응이 아쉬웠습니다. 주꾸미가 없을 때도 직원에게 직접 추가해달라 말을 안 하면 다들 자기 일에 바빠서 신경을 못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주꾸미가 없나 기웃기웃하니 고기 썰고 계시던 직원분이 고기 기다리냐고 물어봐서 쭈꾸미 기다린다 하니깐 고기 써시다가 쭈꾸미 꺼내려 가시더군요. 주꾸미는 제가 지켜본 결과 제가 말하기 5분 정도까지 채워지지가 않았던 것 같네요. 아마 고기가 인기가 많다 보니 고기만 계속 기계적으로 썰고 계신 것 같았어요.

 

맛은 있었지만... 1시간이나 기다리면서 먹을 것인가... 하면 좀 그러네요. 대기가 없다면 다음에도 올 것 같지만... 굳이 기다리면서 까지 다시 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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