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역 근방 법조단지 쪽에 있는 이삭토스트에서 토스트를 먹으려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햄치즈토스트를 먹을 생각이었으나... 블로거인지 매장에서 따로 찍는 건지 모르겠지만 두 분이 신메뉴를 엄청 찍고 있더군요. 여기저기 키오스크 앞에서도 찍고 메뉴판 앞에서도 찍고 테이블엔 따로 소스 통하고 식빵만 구워 논 걸 보면서 아 저런 게 프로 구만 역시 나처럼 취미로 대충 찍고 올리는 거랑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 신제품 사진을 엄청 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한번 먹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메뉴판 한쪽에 크게 혼자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치킨 주의보 뭐 여름 한정 치킨 토스트 중에 크리미 치킨을 먹어봤습니다.
크리미 치킨 토스트는 4,500원으로 이삭토스트 메뉴 중에서는 비싼 축에 들어가는 메뉴네요.
뭔가 여름과 연관은 없어 보이지만 여름 한정 메뉴라고 합니다.
일단 겉으로 봤을 때 흰색 소스가 눈에 들어오네요.
크리미 치킨 토스트는 까르보 소스가 들어간다는데 아마 저 흰색 소스가 그것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검색해보니 재료는 브라운 브레드, 계란, 콘, 체다치즈, 햄, 치킨 슬라이스, 까르보 소스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표기는 없지만 이삭 소스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소스가 많아서 먹을 때마다 얼굴에 묻고 소스도 흘러서 먹기는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치킨은 가슴살이 들어간 것 같네요. 얇게 잘려있어서 퍽퍽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토스트에 비해서 가격만큼 맛있냐...라고 생각하면...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점은 까르보 소스?라고 할까요 저것과 이삭 소스 가 둘 다 들어가 있는데 거기다 체다 치즈까지 들어가서 너무 짜게 느껴졌습니다.
이삭토스트처럼 콜라 + 토스트 세트 같은 게 없는 곳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커피를 팔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이삭토스트에선 음료를 먹어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간이 쌔서 치킨도 식감만 살짝 느껴지고 별맛이 안 느껴지더군요.
맛 자체는 맛있는 소스 + 맛있는 빵 = 맛있는 토스트지만... 너무 강력한 까르보 소스...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다 먹고 포장지를 보니 아래에 엄청 많은 까르보 소스 + 체다치즈가 고여 있더군요.
저렇게 많이 빠져나갔는데도 짜다니... 평소에 싱겁게 먹는 편도 아닌데 제 입맛에 짠 걸 보니 많은 사람의 입에 짜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지점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레드 치킨 토스트는 어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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