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 우사기(USAGI) - 냉소바

 

우사기(USAGI)

문정동 법조단지에 위치한 엠스테이트 E동 지하 1층에 있는 우사기 소바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보면 간간히 웨이팅도 있던데 오늘은 조조로 영화 한 편 보고 12시쯤 갔는데 빈자리가 있더군요.

우사기 메뉴판

메뉴판에 아직 주문 못하는 준비중인 메뉴도 있네요.

저는 냉소바 (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좁습니다 한쪽에 벽을 보고 않는 자리가 있어서 혼밥 하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간판에 자가제분 자가제면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유리 너머에 뭔가를 맷돌이 계속 갈고 있더군요.

테이블 위엔 시치미와 단무지, 그리고 물과 젓가락, 수저가 비치되어있어서 알아서 덜어 먹으면 됩니다.

물이 미리 꺼내져 있어서 시원하긴 했지만 차갑지 않은 게 약간 아쉽네요.

냉소바

냉소바는 위에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와 튀김 가루들 그리고 간 무와 고추냉이, 버섯과 뭔가 해초 그리고 유부도 눈에 띄네요.

토마토가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토마토 맛보다 뭔가 오렌지? 귤? 느낌이 났는데 이건 제 기분 탓인지 아니면 뭔가 처리가 된 건진 모르겠네요.

면은 적당히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메밀 맛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유부는 처음엔 어묵인 줄 알았는데 유부초밥용 유부라서 그런지 양념이 달달해서 맛있습니다. 

국물은 간도 적당하고 시원해서 여름에 먹기 좋네요. 먹다가 시치미를 추가해서 먹는 것 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튀김 부스러기가 조금 덜 들어가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네요. 아니면 개인이 조절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더운 여름이라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방문엔 우사기 소바나 유부초밥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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