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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당, 카페, 음식

[제주] 솔지식당 - 오겹살, 목살, 멜조림, 순두부찌개, 공깃밥

by KANGJUNG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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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 도새기 솔지식당

멜 & 도새기 솔지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숙소 근처 해장국([제주] 제주세호해장국 - 소갈비해장국)을 먹으려고 했으나 네이버에는 영업 중으로 보이는데 문을 안 열어서 선택한 식당입니다.

전화를 해보니 전화 예약은 없고 직접 와서 대기를 뽑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갔을 때는 앞에 3팀이 있었는데, 저희는 3명 바로 앞팀은 6분이라서 4명 자리가 먼저 비어서 저희가 먼저 들어갔습니다. 먹으면서 보니 계속 3~4팀씩 웨이팅이 있더군요.

솔지식당 메뉴판

메뉴는 오겹살, 복사르 가브리살을 팔고, 세트로도 파네요. 그리고 김치찌개와 순두부를 파는데 된장찌개는 없었습니다.

저희는 오겹살과 목살세트인 오목 세트(36,000원)과 순두부(8,000원) 그리고 공깃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으로 김치와 콩나물, 무생채 그리고 쌈채소와 고추, 마늘, 생두부와 간장이 나왔습니다.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는 따로 특별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맵거나 하지는 않고 마트에서 파는 시판 양념으로 한 것 같은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고기 먹으면서 중간중간 먹기에는 좋았던 것 같네요.

오겹살, 목살

오겹살, 목살이 나오고 오겹살은 껍데기가 붙어 있어서 쫀득한 느낌이 있네요.

고기를 굽다 보니 멜조림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세트라서 주는 건지 원래 테이블당 1개씩 주는 건진 모르겠지만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멜젓은 먹어봤는데 이렇게 뚝배기로 멜조림이 나오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멜조림

멜조림은 멸치를 조린 음식인것 같았습니다.  맛은 약간 조기조림? 같은 느낌인데 멸치가 생멸치라 그런지 생선 먹는 느낌도 났습니다. 밥하고 먹어도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기를 구워서 푹 찍었다가 먹어도 맛있고, 쌈에 멸치와 고기를 같이 싸서 먹는 것도 맛있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반찬으로 나온 두부를 간장에 안 먹고 멜조림에 넣어서 먹기도 하는 것 같네요. 고기 자체는 맛있었지만 다른 식당에 비해서 크게 특별한 맛이 아니라고 느껴졌는데 멜조림이 다른 식당들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목살

먹다 보니 부족해서 목살 1인분을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오겹살보다는 목살이 제 입맛에는 더 맛있더군요.

관광객 말고도 현지분들도 오는 분위기였는데, 뭐 제주도 사시는 분인지 아닌지는 모르니... 그냥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웨이팅도 있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엄청 바빠서, 젓가락이 없어서 달라고 한다거나 주문한 공깃밥이 까먹으셔서 안 가져다주신다거나 하는 일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저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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