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역 법조단지 근방에 있는 꽂따(GGOTDDA)라는 치킨집에서 점심을 포장해 봤습니다.
치킨 대전에 나왔던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치킨집인 것 같습니다. 평일 12시 30분 정도였는데도 추석 전이라 그런지 매장은 한산하네요.
밖에 메뉴가 있으나... 점심메뉴에 가격이 안나와있네요. 일단 저는 치킨 대전 우승 메뉴라는 앙버터 치킨 샌드가 궁금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원래는 앙버터치킨샌드를 포장해 가고 싶어서 들렸지만... 아쉽게도 우동 같은 면요리와 앙버터 치킨 샌드는 포장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포장해간 음식은 수제치킨가스 (9,500원)과 순살치킨 5 PC (3,500원)을 포장해왔습니다.
봉투가 치킨기준이라 그런지 도시락은 계속 한쪽으로 쏠리더군요. 물병 때문인 것도 같은데... 결론은 구매해서 집에 도착하니 봉지에 김치 국물이 새서 김치 냄새가... 그리고 치킨에 샐러드가 침범하고 있더군요.
두 개 이상 주문하면 괜찮을 것 같지만... 아쉽습니다. 돌아오면서 주기적으로 신경을 썼다면 괜찮았을 텐데 말이죠.
국물은 다행히 랩으로 이중 포장된 상태라 안전했네요.
어쨋든 구성은 치킨가스 2장 한 장은 4조각 아래에 있는 치킨가스는 5조각으로 크기가 다르네요.
그리고 따로 주문한 순살치킨 5개, 샐러드, 단무지와 김치, 그리고 돈가스 소스와 밥과 국 치킨 소스 같은 타르타르 같으면서도 타르타르보다 조금 더 새콤한 것 같은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생수를 한병주는건 좋네요.
단무지 맛은 그냥 평범했고, 김치는... 개인적으론 맛이 없었습니다. 맵지도 짜지도... 너무 간이 안 돼있는 배추랄까요.
샐러드는 마요네즈 맛이 강했습니다. 치킨까스 소스로 온건 평범한 돈가스 소스 맛이었고, 국물은 간이 약간 쌔지만 맛있었습니다.
순살치킨은 맛은 있었지만... 뭔가 치킨집에서 주문한 치킨이라 그런지 제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도시락 업체에서 치킨 도시락 먹을때 들어있는 가라아게 느낌이었네요. 흰색 소스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었지만 크기가 아쉬웠네요.
수제치킨까스는 일단 외견은 돈가스... 맛은... 혀가 둔감한 저는 치킨가스라고 말 안 하면 부드러운 돈가스라고 인식했을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닭고기가 얇은 것 그리고 튀김옷과 소스 때문인지 더 돈가스 같은 맛이었습니다. 살은 다릿살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좀 더 두꺼웠다면 치킨맛도 더 강하고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네요. 맛있는 돈가스 같은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양은 괜찮은 양이였습니다. 나중엔 앙버터샌드위치를 먹으려 매장에서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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