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중 숙소로 그랜드하얏트 제주에 묵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것 같네요.
원래는 8층이었는데 33,000원을 추가하면 37층으로 바꿔준다고 해서 이왕 가는 거 높은 곳으로 하자...라고 생각해서 37층으로 추가하고 저희는 3인이라 1인 엑스트라 베드 추가비용으로 33,000원을 추가했습니다.
로비에는 생화 벛꽃과 꽃으로 된 돌하르방도 있고 뭔가 고급져 보였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 특징인지 기다리면서 몇 층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했는데, 엘리베이터가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는 3711호였습니다. 숙소에 짐만 놓고 바로 야외 수영장으로 갔네요.
야외 수영장은 8층에 있었고, 탈의실이 있지만 숙소에서 수영복에 가운을 입고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아이들 용의 얕은 물도 있고, 물의 온도도 42정도인 따뜻한 탕이나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물에 들어가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수영장도 물이 따뜻해서 들어가기 좋았고, 높이도 성인 어깨 정도까지로 꽤 깊었습니다.
6층에는 실내 수영장이나 헬스장, 오락실등 다양한 시설이 있었는데, 저희는 수영장만 이용했습니다. 8층 야외 수영장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야외보다는 사람이 적었는데, 실내라 그런지 습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야외가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숙소에는 침대가 2개 있었고, 큰 TV도 있었습니다.
1인 추가로 인한 엑스트라 베드도 가져다 주셨는데, 제 키가 180인데 세로 크기가 아슬아슬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은 못쓸 것 같네요.
TV옆에는 냉장고나 커피포트가 들어간 서랍장이 있었습니다. 미니바 요금은 음료수가 4,000원 맥주가 5,000원, 작은 컵라면이 3,000원 이라는데, 호텔 자체가 도시에 있어서 근방에 편의점이나 마트들이 있어서, 냉장고 음료를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오설록 녹차와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는 무료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비데는 벽에 스위치가 있는데 영어와 중국어만 있네요. 익숙한 그림들이라 그냥 사용할수 있었는데, 물 내리는 버튼은 비데 조작기 위에 있는 리터 표시 있는 버튼 2개였습니다. 앉아서 볼일을 보면 일어날 때 자동으로 물을 내려주는데, 남자들은 서서 볼일을 보면 버튼을 눌려야지 물이 내려가더군요. 세면대에는 발망 비누가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화장실 문 바로 앞이 바닥이 청소가 덜된 건지, 음료수? 같은 걸로 바닥이 끈적이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냥 피해 다닐만한 크기긴 했는데, 비싼 돈을 내고 온 것 때문인지 약간 기분이 아쉬웠네요.
샤워 공간은 샤워실과 욕조와 세면대 공간으로 분리되어있었습니다. 바디워시나 샴푸 같은 건 발망 제품이네요. 세면대에는 칫솔, 치약, 머리끈, 면봉 등등의 세면도구가 있었습니다.
37층이라 창밖 풍경이 좋았습니다. 바다뷰는 아니였고, 한라산 뷰였는데 아쉽게도 날씨 때문에 한라산이 잘 안보였지만 높아서 내려보는건 무섭더군요. 밤에는 야경도 볼만했고, 창문 옆에 있던 리클라이너 소파는 누우면 너무 편해서 개인적으로 호텔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리클라이너 소파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저희는 이용은 안했습니다만 호텔에 수영장 이외에도 카지노나 쇼핑, 식당, 오락실 등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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