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 5차 1층에 위치한 한국수에서 점심을 먹어봤습니다.
몇 달 전에는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모습이 보였었는데 이번에 갔을 땐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네요.
메뉴는 장칼국수 종류와 수육국밥, 꼬막비빔밥을 파네요.
특이하게 토마토 닭볶음탕도 팔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장칼국수(8,000원)를 먹었습니다. 맵기 표시가 2개로 표시되어있네요.
테이블마다 위치한 태블릿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편하더군요.
반찬은 콩나물과 겉절이 김치가 나옵니다. 둘 다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겉절이는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김과 깨, 그리고 풀어진 계란과 호박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물은 맵기 2단계라고 표시된 거 치고는 하나도 안 매웠습니다. 이 정도면 맵기 1단계인 해물장칼국수는 얼마나 순할지...
맛 자체는 무난했습니다. 칼국수 면을 따로 삶고 국물을 담는 형식이라 면이 물로 코팅이 된 느낌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론 칼국수는 어느 정도 국물과 같이 익어서 약간 걸쭉한 게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요즘 우육탕면이던, 칼국 수던 면만 따로 추가하는 방식의 식당이 많이 때문에 무작정 단점이라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말이죠. 어쨌든 국물만도 무난하게 괜찮았습니다. 김치랑도 잘 어울리고 웨이팅 없다면 먹으려 와도 괜찮은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가끔 웨이팅 있던데, 굳이 기다리면서 먹어야 할 정도의 가성비나 맛은 아닌 것 같네요.
그래도 근방에 육개장 칼국수(가산육개장&닭한마리)나 멸치 칼국수(민속식당)나 명동칼국수(명동칼국수), 닭칼국수(영양삼계탕본가) 같은 집들은 있어도, 장칼국수는 파는 곳이 없어서 장칼국수 생각나면 간간히 먹으려 또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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